<p></p><br /><br />지난 20일 충남 보령에 가족과 야영 중이던 시민이 뱀에 물려 긴급 이송됐습니다. <br> <br>최근 잦은 비에 도심에도 뱀이 자주 출몰하는데요. <br> <br>사흘 전 서울 홍제천에도 뱀 출현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죠. <br> <br>독을 품은 뱀, 독사라면 주의해야 할 텐데, "독사는 머리가 삼각형"이라는 속설, 사실인지 알아보겠습니다. <br> <br><br><br>국내에 서식하는 대표적 독사로는 살모사, 까치살모사, 쇠살모사가 있습니다. <br> <br>낮은 산지 등에 사는 쇠살모사는 붉은 혀가 특징인데요. <br> <br>마을이나 농경지에 흔한 독이 없는 누룩뱀과 머리 형태를 비교해 볼까요. <br> <br>쇠살모사는 머리가 삼각형, 누룩뱀은 평소에는 타원형에 좀더 가깝습니다. <br><br>-뱀의 머리가 삼각형이고 <br>-독니가 앞에 있어서 이빨 자국 두 개가 <br>물린 곳에 남으면 독사에 물렸다고들 하는데, <br> <br>모든 독사가 그럴까요? <br><br><br> <br>역시 독성이 강한 뱀인 유혈목이를 살펴보죠. <br> <br>머리 형태도 삼각형보다는 타원형에 가깝고 독니도 앞니가 아니라 어금니 자리에 있습니다. <br> <br>[송재영 / 국립공원연구원 연구위원] <br>"형태하고 크게 상관이 없어요. 삼각형 모양을 가지고 뱀이 독이 있다 없다 판단하시면 무리가 있을 거 같습니다" <br> <br>독사에 물리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. <br> <br>팩트맨이, 열흘 전 화단에서 잡초를 뽑다 독사에 물린 시민 경험을 들어봤습니다. <br> <br>[독사에 물린 시민] <br>"팔을 내리면 피가 전체가 쏟아붓는 것 같이 그러더라고요. 따끔거리면서 화끈거리면서 저리면서 쑤시면서…" <br> <br>독사에 물린 상처에 입을 대고 독을 빨아내야 한다는 민간요법 들어보셨죠. <br> <br>하지만 입속 상처로 독이 들어가거나 물린 부위 2차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. <br> <br><br><br>소독한다며 상처에 술을 붓는 것도 효과가 없는데요. <br> <br>물린 부위를 심장 위치보다 낮게 해 독이 퍼지는 걸 늦추고 바로 병원을 찾는 게 가장 좋습니다. <br> <br>이 밖에도 궁금한 점은 팩트맨! 많은 제보 바랍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 <br><br>with@donga.com <br>연출·편집: 황진선 PD <br>구성: 박지연 작가 <br>그래픽: 유건수, 한정민 디자이너 <br>출처 : 국립공원공단
